공예 솜씨자랑
페롱등
김주리
2021-07-30
3
3
229
자전적 스토리를 담은 간접무드등입니다.
다내려놓고 신랑과 둘이서만 떠나서 살던제주도에서의 삶이 ..첨엔 정말행복했죠..
아이가 생기면서 현실적인 문제에 자꾸 어긋나기만하고 사랑하니까 다 이겨낼수있을꺼같았는데. 그땐 어렸고 아이도 키워야했고
그렇게 14년.나와아이들은육지서 신랑은 제주서 별거생활을 선택해서 열심히 살았죠.
늘바쁘게 살던삶이 코로나로 인해 멈춰버리니 14년의 바뻤던삶과
훌쩍커버린 아이들..보며 지난 삶에 대한 생각이 많이 나더라구요.
그리고..차단시켜놨던 신랑의 전화번호를 다시눌러 14년간 쌓아놨던 오해와 섭섭함등을 풀어가고있죠.
아직은 솔직히 터놓고 얘기하지 못하는 우리부부의 모습을 가면으로 표현하고
재산이 많았으면 우리가 행복했을까? 그럼 헤어지지 않았을까? ...생각을 해보니
우리가 아직까지 헤어지지못했던건.. 두아드리때문이 였겠지요.
우리두아들은 너와나의 보석인거고 반짝반짝 빛나도록 사랑 안에서 엄마아빠가 지켜주고있다!!
라는 스토리를 넣었어요.
페롱은 제주어로 반짝입니다.^^
지금껏 언제가 가장했복했는지를 생각해보니 제주도시골에서 살며
밤되면 마당반딧불이보며 마당에서 맥주한캔씩할때.
소꿉놀이처럼 예쁜그릇에 서툰음식만들어 담아함께 밥먹을때.
같은곳을 바라보고 있었을때..
그냥 소소한 일상이.. 그땐 그냥 함께라는게,보고만 있어도 좋았는데 ..
내인생에서 가장 페롱페롱 했을때가 아니었나 싶어요.
담달..17년만에 제주삶을 정리하고 오는신랑에게
수고했다고!! 앞으로 아이들과 함께 페롱페롱한 인생 만들어 보자고!!..사랑한다고!!..
선물로 줄려고합니다.
댓글쓰기
0/ 500자 이내
작품의 의미를 알고보니 작품이 다르게 보이네요...좋습니다
반짝반짝 빛나는 보석들과 행복을 기원하는 작가님의 마음이 전해지네요. 좋은작품 감상하고 가요:)
멋진 작품이네요. 작품에 담으신 의미처럼 아름다운 가정 꾸리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