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공예교육영상은 상감무늬 도출과 완성 작품 소개에 관한 내용입니다.
상감 장식된 기물을 긁어내면서 문양을 보여줍니다.
노하우라고 하면 전체적으로 면적을 먼저 긁어준뒤 구름이 걷히듯이 두께가 있는 부분을 먼저 긁어주면
수분이 뭉쳐있지 않고 좀 고르게 빨리 바져나갈 수 있게 공간을 만들어 준다는 생각으로 걷어주는 방법입니다.
위에서 부터 긁는 이유는 위에가 얇기 때문에 더 빨리 마르고 밑에는 좀 두께가 있어서 좀 천천히 마릅니다.
그래서 조각 할 때도 위에서부터 빨리 해나가야 합니다.
다음 작업은 흑상감 장식 작업입니다. 원형의 안쪽 그리고 부리, 다리, 깃털 부분을 흑상감 장식을 해서 마지막 최종완성을 시켜보겠습니다.
자연에서 얻어진 황토를 저는 잘 배합해서 사용하는데요. 청자 흙과 잘 융화가 되서 피놀이나 구멍같은 효과가 덜 생기기 때문에 황토를 잘 사용합니다.
한마리의 학이 탄생한 모습인데 운학문 조각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렇게 해서 성형부터 흑상감까지 해보았는데요 마무리를 조금 더 하고 초벌 그다음에 재벌 과정을 거치면 아름다운 청자가 완성된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오랜 기간 전해 내려온 선조들의 전통기법을 습득하고 활용해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생각하는데요
예를들면 청자 상감 운학문 매병을 재연해 보면서 하늘을 나는 학의 문양과 우리나라만의 독창적인 장식기법인 상감 기법을 익히고 난 뒤에
산책하는 학이라던지 눈을 맞고 있는 학이라던지 그런 문양으로 응용을 해서 현대적인 느낌과 전통기법이 조화를 이루는 작업으로 발전 시키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의 작업은 전통공예기법이 기본 바탕이 됩니다.
페어나 각종 축제 행사에서 전통 발물레 워크샵 등을 통해서 그릇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보여주고,
특히 어린아이들에게 흙을 만지는 기회를 제공해서 우리가 사용하는 그릇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쉽게 보여주는 노력을 개인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도자기는 끝 없는 실패와 성공의 반복 속에서 작업을 해야되고요 부단히 작업을 하면 좋은 결과물은 따라오리라 생각합니다. 시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