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운이입니다. 저는 스트라이프로 장식된 머그 작업을 주로 하고있습니다.
겉 표면에서부터 머그 안쪽까지 선이 함께 그려져 있다면, 시각적으로 지루하지 않고 유니크한 디자인이 되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전통 기법인 연리문 기법인데요. 지금부터 연리문 기법을 응용하여 장식한 머그제작 과정을 보여드리겠습니다.
하나. 소지에 색슬립 바르기
선 색을 만들어 주는 과정이라, 꼭 검은색이 아니어도 원하는 색안료를 사용해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습니다.
색슬립을 잘라둔 흙판에 발라보겠습니다. 바르는 두께에 따라 선 두께가 결정되기 때문에 얇은 선을 원하면 얇게바르면 되고,
두꺼운 선을 원하면 건조된 후 두세번 반복해서 칠해주면 됩니다.
20분정도 건조후 떼내어낸 순서대로 붙여 흙덩이로 만들고 다음 작업으로 넘어가면 됩니다.
둘. 줄무늬 소지판 만들기
1cm 정도의 쫄대를 이용해서 흙판을 잘라준 다음, 원하는 두께의 낮은 쫄대를 이용해서 흙판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높이는 원하는 컵의 높이만큼 측정하여 잘라주면 됩니다. 잘라준 흙판을 파이프에 말고 밑판을 붙이면 컵의 외관이 형성됩니다.
셋. 머그컵 모양 성형
(틀어지는 곳이 없게) 잘 맞아야 바닥을 붙일 때 잘 붙을 수 있습니다. 이 부분만 주의하시면 바닥면을 붙이는 데는 어려움이 없을 겁니다.
접합할 부분에 스크래치를 내고 물을 발라 접합해주세요. 잘 붙도록 도구를 이용해 꾹꾹 눌러주시면 됩니다.
흙은 건조되면서 수축하기 때문에 붙이는 과정이 끝나면 바로 틀을 제거해주어야 합니다.
기물을 들었을 때 모양 변형이 없을 정도가 되면 다듬는 작업을 할 수 있는 상태입니다.
넷. 다듬기
건조가 되었으면 다듬는 작업을 합니다. 튀어나온 부분은 칼로 잘라주시면 됩니다. 물 스펀지를 이용해서 다듬어 주시면 됩니다.
다섯. 손잡이 붙이기
손잡이는 미리 준비해 왔는데, 몸통 만들 때 사용했던 파이프를 이용하여 파이프 사이즈에 따라 손잡이의 크기가 결정이 됩니다.
스크래치를 내어서 물을 뭍힌뒤 조립해줍니다. 손잡이를 붙인 부분을 정리해주는 마무리 작업을 하겠습니다.
이렇게 완성된 컵은 건조 후 소성을 하게 됩니다. 지금까지 연리문 기법을 응용한 머그 성형 과정을 보여드렸습니다.
이런 디자인 외에도 선의 두께나 간격을 달리하여 많은 디자인의 컵을 만들 수 있습니다.
시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